일반인도 가능한 우주 훈련 비용과 방법은?

최근 우주 관광 산업이 발전하면서 일반인도 우주비행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NASA나 러시아 로스코스모스와 같은 정부 기관을 통해 선발된 우주비행사만이 훈련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민간 기업들이 우주 관광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일반인도 우주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우주는 극한의 환경이기 때문에 안전한 여행을 위해 일정 수준의 신체 조건과 훈련이 필수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반인이 받을 수 있는 우주 훈련 프로그램과 필수 훈련 과정, 그리고 이에 필요한 비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일반인을 위한 우주 훈련 프로그램

최근 우주여행 시장이 확대대면서 다양한 기업들이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우주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철저한 신체 검사와 오랜 훈련을 거쳐야만 우주비행사가 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비교적 간단한 훈련을 통해 우주를 경험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블루 오리진은 자사의 뉴 셰퍼드(New Shepard) 로켓을 타고 짧은 우주 비행을 체험하는 고객들을 위해 기본적인 우주 적응 훈련을 제공합니다. 비행 전 이틀동안 G-포스 적응 훈련, 무중력 적응, 비상 탈출 절차 등을 배우게 됩니다. 스페이스X는 2021년 인스피레이션4(Inspiration4) 미션을 통해 일반인이 참가할 수 있는 우주비행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몇 달 동안 원심 분리기 훈련, 무중력 체험, 비상사태 대비 훈련 등을 받으며 실제 우주 비행사들과 유사한 수준의 준비 과정을 거쳤습니다. 버진 갤럭틱은 VSS 유니티 우주선을 이용한 우주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며 참가자들은 비행 전에 무중력 적응 훈련과 G-포스 체험을 진행합니다. 일반적으로 훈련 기간은 이틀에서 3일 정도로 짧은 편이며 우주선 내부에서의 행동 요령과 안전 절차를 배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NASA와 러시아 스타시티에서는 체험형 우주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실제 우주비행사들이 받는 훈련과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타시티에서는 원심분리기 훈련과 비상 대피 훈련, 극한 환경 생존 훈련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주비행을 위한 필수 훈련 과정

일반인이 우주에 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훈련들이 있습니다. 이는 우주의 극한 환경에 적응하고 안전하게 비행을 마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무중력 훈련은 지구 중력에 익숙한 몸을 우주 환경에 적응시키기 위해 진행됩니다. 패러볼릭 플라이트(Parabolic Flight)라고 불리는 이 훈련은 특수한 비행기가 포물선 궤도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며 약 20~30초 동안 무중력 상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무중력 상태에서의 몸 움직임을 익히고 우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멀미 증상을 미리 겪어보며 적응할 기회를 얻습니다. G-포스 적응 훈련은 우주선 이륙과 귀환 시 강한 중력을 견디기 위해 필요한 과정입니다.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강한 중력을 체험하며 일반적으로 3~4G까지 경험하게 됩니다. 버진 갤럭틱의 경우 참가자들이 6G까지 견디는 훈련을 받기도 합니다. 극한 환경 생존 훈련은 우주선이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비상 착륙할 경우를 대비해 진행됩니다. 러시아 스타시티에서는 시베리아 설원에서 겨울 생존 훈련을 진행하며 NASA에서는 사막과 바다에서 비상 대피 훈련을 합니다. 이는 실제 우주비행사들이 받는 훈련과 매우 유사한 과정입니다. 우주선 조작 및 탈출 훈련은 비상 상황 발생 시 우주선을 안전하게 탈출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 우주선의 경우 긴급 탈출 시스템을 익히는 훈련이 포함되며, 블루 오리진에서는 캡슐 내에서 산소 마스크 사용법과 기본적인 기기 조작법을 배우게 됩니다. 

우주 훈련 비용과 실제 우주 여행 비용

우주비행을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필요합니다. 훈련 비용부터 실제 우주선 탑승 비용까지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무중력 비행 체험 비용은 약 5,0000달러 정도이며 이를 통해 짧은 시간 동안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G-포스 원심분리기 훈련은 약 3,000달러 수준이며 NASA 우주 캠프와 같은 기본 우주 체험 프로그램은 10,000달러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러시아 스타시티에서 제공하는 전문 우주비행사 훈련은 약 10만 달러 이상으로 높은 비용이 요구되지만 실제 우주비행사들이 받는 훈련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민간 우주여행 비용은 기업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 관광 비용은 약 45만 달러이며, 블루 오리진은 30만 달러정도입니다. 스페이스X의 경우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관광 비용이 5천만 달러로 상당히 고가입니다. 하지만 기술 발전과 경쟁이 심화되면서 점차 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주비행사가 되는 길은 더 이상 정부 기관의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야만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민간이도 우주 훈련을 받을 수 있으며 블루 오리진과 버진 갤럭틱과 같은 기업들은 이미 일반인을 위한 우주비행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비용이 높고 훈련 과정도 쉽지는 않지만 앞으로 기술 발전과 경쟁이 지속된다면 더 많은 사람이 우주를 경험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우주를 꿈꾸는 일반인이라면 지금부터 천천히 준비하며 다가올 우주 시대를 기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